생일기념 컴백홈
0924

이게 얼마만이야.. 일년도 훌쩍 넘었구나 계속 와야지 와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이렇게 늦어버렸다. 맨날 꾸준히 쓸거야 다짐은 하는데 지킨적이 없으니 이번엔 다짐하지 말아야지.

✨근황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터닝포인트가 됐을 것 같다. 나도 그 중의 하나인데 일단 가장 큰 변화는 채식을 시작했다는 것. 그동안 동물권, 도축 문제를 알면서도 눈감고 귀막고 육식을 했었다. 근데 코로나랑 이상 기후로 장마, 태풍이 계속되는데 그 가장 큰 원인이 육식이라고 하네? 그럼 이제 채식 해야겠다 하면서 갑자기 시작하게 됐다. 가족들한테도 나 오늘부터 채식할거야 하고 채식 시작함ㅋㅋㅋ 동물권 문제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고 이제는 고기가 죽음으로 느껴져서 꺼려진다. 내가 전에 쓴 글들 보니까 육식 전시 심하게는 안해서 다행이다. 지우진 않겠지만 많으면 그래도 좀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서...ㅠ 페스코 + 비덩으로 시작한지 이제 한달 조금 지났는데 집에서는 웬만하면 비건으로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비건!💪 

 

보선 작가님의 <나의 비거니즘 만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또 하나 큰 변화는 탈코👏 나는 피부에 컴플렉스가 진짜 너무 심해서 내가 다른건 다해도 피부화장은 포기 못하겠다 했는데 어떻게 보면 코로나 덕분인가ㅋㅋㅋㅋ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저절로 화장도 덜하게 되고 결국 파데프리까지 성공했다. 이제 선크림만 바르고 입술도 바세린만 바르고 다닌다ㅎㅎ 왜 진작 놓지 못했지 아쉬움이 들지만 예전으로 돌아가도 포기 못했을듯ㅠㅠ 그러다가 머리도 투블럭으로 자르게 되면서 거의 70퍼센트 정도는 탈코르셋 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면 아직 유브라랑 제모를 놓지 못했기 때문에😂 근데 머리 막상 밀어놓고 처음 출근하는 날 왜이렇게 긴장이 되던지ㅋㅋㅋ 이제 다시는 숏컷이나 단발로도 못 돌아가 너무 편해서..

✨취미

 

 

채식 시작하면서 새로 생긴 취미는 요리 그리고 빈티지 그릇 사기...ㅋ 요리 아닌것도 몇개 있긴 한데 거의 만들어 먹는다. 요리에 재미 느끼니까 접시에도 관심이 가고 접시 구경하다 보니까 빈티지 접시가 예뻐보이고 예뻐보이니까 사고.... 한 30만원은 쓴거 같음 하..이제 당분간 그만 사야지. 그리고 베이킹도 시작했다! 시중에 파는 빵은 버터, 우유, 달걀이 안들어간걸 찾을 수가 없고 마침 누가 안쓰는 오븐을 주셔서 비건 베이킹을 하게됐다. 아직 스콘 두번밖에 안만들었는데 조만간 또 만들어야지 케이크랑 쿠키랑 비건 레시피 있는건 다 만들어볼것😋
또 다른 취미는 중국어 공부인데,, 시작한지 일년이 돼가긴 하지만 빡세게 하면 지겨워질까봐(존나 핑계ㅋ) 슬렁슬렁 했더니 아직 진도가 제자리다ㅋㅋ 그래도 내년 상반기에는 HSK 3급을 따보려고 한다. 회화가 늘어야되는데 안하고 있을때는 공부할 의욕이 생겼다가 막상 해야지 하면 왜이렇게 하기 싫은겨🤦🏻‍♀️ 아무튼 천천히 꾸준히 오래하자 그게 목표다..

✨게임
게임은 뭐.. 하도 접은게 많아서ㅋㅋㅋ일단 파판이랑 메이플은 접었고요,, 메접은 해도 길접은 못해서 길드에 구질구질하게 붙어있는 중ㅋㅋㅋㅋㅋㄴㄴ들아 사랑해.. 그리고 운좋게 닌텐도 모동숲 에디션 티켓팅에 성공해서 발매일부터 모동숲을 했었다.

 

 

그러고 플레이 900시간? 넘으니까 질려서 지금은 거의 접다시피 했다. 안들어간지 두달째니까 접은거나 마찬가지지ㅠ

 

 

그래도 내 최애 나키는 보러 들어가고 싶다..나키야 사랑해 보고싶어🥺💙💛💖

 

 

그리고 우리 나키가 별명도 지어줌... 그래서 내 닉넴이 마레삐..레삐..
젤다 야숨도 70시간인가 했는데 똥컨한테 점점 힘들고 어려워져서 접었다. 지금 유일하게 하는 게임은 링피트ㅋㅋㅋㅋㅋ링피트 한달째 매일 하고있음 건강합시다🙌

✨덕질
덕질도 게임과 마찬가지로 했다 접었다 하는게 취미이기 때문에.. 적는게 의미는 별로 없지만 작년부터 거쳐간걸 나열해보자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정령이랑 마도조사. 마도조사 카페간다고 상하이까지 갔다와서 빠르게 탈덕후 굿즈 정리함ㅋㅋ 그 다음에는 올해 1월까지 판도라 반지. 여기에도 돈 꽤 많이 썼다. 하나에 9만원 넘는것도 뭐에 홀린마냥 사재끼고 20개 조금 넘었을때 식었다. 그래도 아직 팔지는 않았다. 그리고 2월까지 어하루 덕질하면서 최애 백경이 인형 구현하겠다고 구관인형 주문했다가 어하루 탈덕으로 인형까지 자연스럽게 탈덕.. 어하루 굿즈랑 인형 물품은 아직 처분 중이다. 존나 안팔림ㅠㅠ 그 다음에 3월에 하이에나 보면서 드덕질 하다가 종방하고는 모동숲에 빠져 살았다. 5월 말에 동태기 왔을 때 한다다 다재에 과몰입하고 한다다 덕질도 하다가 다재가 내가 생각한 방향이랑 반대로 가길래 정떨어져서 의리로 종방까지 챙겨보기만 했다. 6월부터 7월까지 다시 동숲 열심히 하다가 접고 8월 초에 애플워치 사서 줄질 하다가 8월 20일 채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금은 덕질하는건 없다. 현생을 산다고 해야하나 매일 운동하고 요리해먹으면서 나한테 집중하느라 다른 데에 신경쓸 시간이 없어졌다. 채식 너무 좋아😌

✨생일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가족들이랑 월남쌈&샤브샤브 먹으러 갔다. 요즘 불안해서 외식도 잘 안하는데 생일이라 뭔가 맛있는걸 먹고싶어져서ㅠㅠ 샤브샤브에 고기 빼달라고 했더니 안주기는 좀 그렇다고 버섯을 엄청 많이 주셨다. 버섯 너무 사랑해❤️ 카운터 한남 직원이 존나게 싸가지 없어서 기분 재기할 뻔 했지만 맛있어서 그냥 불쌍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평생 그렇게 살다 뒤지겠지 뭐,,😊 아무튼 오늘도 행복했다.

✨스킨
아 스킨 진짜 맘에 안들어서 고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 그냥 대충 쓸란다.. 나중에 커미션 맡기든지 예쁜 배포스킨 수정해서 써야지. 이번 컨셉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 케어베어로 약간 키치한 느낌을 내고싶었는데 개실패한듯ㅋㅋ 아니 근데 스크롤 원래 이랬나? 전에는 부드러웠던거 같은데 왤케 그냥 슝슝 내려가는 느낌이지? 그리고 날짜 형식 또 바뀌었나보다 수정해야겠네..
이거 쓰는데 두시간 걸렸다 에바.. 이제 남들 보여주기식 말고 진짜로 내가 하고싶은 말만 기록하는 나만의 공간으로 쓰고싶다. 이러고 내일 맞춤법 검사기 돌려서 또 수정하는거 아녀?ㅋㅋㅋㅋㅋㅋ 일단 자야겠다.

yunicorn